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성욕이 낮은 40세 이상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 건강이 단순한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성욕과 사망률,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일본 도호쿠대학교 연구진이 40세 이상 남성 20,000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성욕이 낮은 그룹에서 심혈관 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이 평균 1.8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성욕 감소가 신체 건강 저하의 신호일 수 있으며, 특히 심장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성욕이 낮은 남성들은 ▲운동량 부족 ▲테스토스테론 감소 ▲우울증 ▲사회적 고립 등의 특징을 보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성욕 감소,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성욕 감소를 단순한 나이 듦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는 근육량 감소, 피로감, 비만,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한 남성 건강 전문가는 “성욕 저하는 단순한 심리적 요인이 아니라, 호르몬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특히 40대 이후 테스토스테론이 급격히 줄어드는 시기에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성 건강이 전반적인 건강을 좌우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성생활이 활발한 남성이 심장 건강이 좋고, 면역력이 강하며, 스트레스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실제로 규칙적인 성생활을 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심장병 위험이 최대 50%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성생활이 원활한 사람들은 삶의 만족도가 높고, 심리적 안정감이 크며, 우울증 위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사회적 관계 형성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성욕 감소 예방하려면?
성욕이 감소하는 것을 방치하면 신체적·정신적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규칙적인 운동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근력 운동을 하면 남성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건강한 식습관 유지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돕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D,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가공식품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고, 이는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 명상, 요가, 취미 생활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성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 의학적 상담 받기
성욕 감소가 지속될 경우,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가 아닌 호르몬 불균형이나 만성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필요하면 남성 호르몬 치료나 건강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성욕도 건강 지표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
성욕은 단순한 개인의 욕구가 아니라, 신체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지표다. 특히 40대 이후 남성들에게 성욕 감소는 심혈관 질환, 당뇨,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성욕 감소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운동과 식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순한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신체 건강과 성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