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쿠팡, 4분기 연속 흑자… 한국 이커머스 시장 지각변동

건강작가TV 2025. 3. 1. 20:42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과거 적자 기조에서 탈피한 쿠팡이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성공하면서,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연속 흑자 달성, 어떻게 가능했나?

쿠팡은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3,50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물류 최적화, 비용 절감, 그리고 유료 멤버십(로켓와우) 확대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쿠팡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전국 30여 개의 풀필먼트 센터를 활용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 또한 ‘로켓프레시’, ‘쿠팡플레이’ 등 신규 서비스 확장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이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

쿠팡의 실적 개선은 네이버, SSG닷컴, 11번가 등 기존 강자들에게도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 및 라이브커머스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쿠팡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물류 혁신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전통 유통업계와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롯데온과 이마트는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쿠팡의 가격 경쟁력과 빠른 배송 시스템을 따라잡기엔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쿠팡,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 가속화

쿠팡은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쿠팡 재팬’ 브랜드를 통해 물류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로켓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전문가들은 “쿠팡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의 공격적인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향후 성장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의 전망

쿠팡의 흑자 전환이 지속될 경우,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는 더욱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강화한 쿠팡이 앞으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